야채 편식 질문 저는 이제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제가 양파,파같은 야채를 잘 못
저는 이제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제가 양파,파같은 야채를 잘 못 먹습니다 입에 넣고 씹는 순간 바로 속에서 구역질이 올라오면서 눈물까지 나요.. 이 때문인지 양파랑 파가 들어간 음식은 안먹으려고 하거나 걸러서 먹습니다. 맛없어서 안 먹는 게 아닌데 부모님한테 맨날 잔소리 듣는 것도 좀 억울하고요.. 친구들이랑 메뉴정할 때도 저때문에 선택지가 많이 줄어드는 것도 너무 미안합니다 아무래도 우리 주변 음식에는 파,양파같은 야채들이 안들어가는 음식이 거의 없다보니 저도 맨날 먹는 음식만 먹는 것 같아서 미래에도 계속 이런 습관이 계속될까봐 걱정도 됩니다. 대학생이 되면 처음보는 사람들이랑 밥도 먹고 할 텐데 제 편식습관 때문에 저를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 같아서 또 걱정입니다... 그동안 고쳐보겠다고 다짐만 하고 막상 먹으려고 할때마다 두려워서 실패했는데, 구역질하는 것도 무시하고 억지로 계속 먹다보면은 해결이 되긴 할까요? 아니면 심리적인 이유가 있는 걸까요..?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다양하게 음식들을 먹어보고싶습니다..
질문자님 안녕하세요 :)
음식에 대한 편식은 종종 심리적인 원인이나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양파나 파와 같은 야채를 먹을 때 구역질이 나는 증상은 단순히 맛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라, 그 음식에 대한 신체적인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강제로 먹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이고 부드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심리적 원인: 과거에 양파나 파를 먹었을 때 불쾌한 경험이 있거나, 특정 맛이나 냄새에 대해 강한 반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무의식적으로 그 음식을 다시 먹지 않으려는 심리적 방어 기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구역질과 눈물이 나는 반응은 신체가 그 음식을 거부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점진적인 노출: 강제로 먹는 것보다는 점차적으로 양파나 파를 소량씩 다른 음식과 함께 섞어서 먹어보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파를 매우 잘게 다져서 국물이나 소스에 섞어 조금씩 먹어보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무리하지 않고, 음식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 만들기: 과거의 거부감이나 불쾌한 경험을 상기하지 않도록, 긍정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식사를 하면서 조금씩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면, 편식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접근: 편식의 원인이 심리적인 문제라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그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심리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점진적인 노출과 함께 심리적인 접근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 가면 다양한 사람들과 식사하는 기회가 많을 텐데,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면 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강하게 자신을 밀어붙이지 말고, 작은 변화를 하나씩 시도해가면서 편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건강한 방법입니다.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긍정적인 경험을 쌓다 보면 점차 음식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 것입니다.